한미약품·한미사이언스, '에페오토' 허가에도 10%대 급락, '셀온'인가?
2026년 10월 8일,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비만치료 신약 '에페오토인젝터주'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승인이라는 대형 호재에도 불구하고 각각 10%, 5.5% 급락했습니다. 이는 허가 발표 직전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 즉 '셀온(Sell-on-news)' 현상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한미사이언스는 3개월간 74.3% 급등한 바 있어(야후, 2026-10-08),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이 컸습니다. 그러나 한미약품의 일회성 기술수출 계약금 의존도와 GLP-1 계열 비만약 시장의 치열한 경쟁 구도 등 구조적인 우려 또한 주가에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 숫자로 본 지금
| 항목 | 기준일 | 종가 | 1일 등락률 | 5일 등락률 | 3개월 등락률 | 외국인 5일 순매수(주) | 기관 5일 순매수(주) |
|---|---|---|---|---|---|---|---|
| 한미약품 (128940) | 2026-10-08 | 534,000원 | -10% | -3.7% | +13.6% | -130,144 | +7,387 |
| 한미사이언스 (008930) | 2026-10-08 | 58,100원 | -5.5% | +4% | +74.3% | -221,451 | +16,524 |
| 코스피 | 2026-10-07 | 6,803.9 | -2% | -1% | -15.9% | - | - |
| 코스닥 | 2026-10-07 | 898.43 | -2.3% | +5.7% | +3.5% | - | - |
(자료: 야후 파이낸스, 네이버 증권, 2026-10-08 기준)
한미약품은 '에페오토인젝터주' 품목허가 공시(DART 공시, 2026-10-07) 다음 날인 2026년 10월 8일 10% 급락했습니다. 한미사이언스 또한 같은 날 5.5% 하락했습니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두 회사 모두에서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 '셀온'인가, 다른 우려인가?
한미약품의 '에페오토인젝터주' 품목허가는 분명한 호재였지만,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해당 호재를 이미 주가에 선반영한 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전형적인 '셀온(Sell-on-news)' 현상으로 분석됩니다(뉴시스 외, 2026-10-08).
- 선반영된 기대감: 한미약품 주가는 허가 발표 직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파이낸셜뉴스, 조선비즈, 2026-10-08). 특히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3개월간 74.3% 급등하며(야후, 2026-10-08) 기대감이 고조된 상태였습니다.
- 차익실현 매물: 허가 소식과 함께 단기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강하게 분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2026년 10월 8일 하루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미약품에서 13만 주 이상, 한미사이언스에서 22만 주 이상을 순매도했습니다(네이버 증권, 2026-10-08).
- 복합적인 시장 우려: 단순히 '셀온'을 넘어, 한미약품의 이익 구조에 대한 우려와 GLP-1 시장의 경쟁 심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6년 상반기 한미약품 영업이익률 21.5% 중 60% 이상이 일회성 기술수출 계약금에서 나왔으며, 본업 이익률은 8%대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도미노 커뮤니티, 2026-09-11).
💰 무엇으로 돈을 버나?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은 지배구조상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각기 다른 사업 구조로 수익을 창출합니다.
- 한미약품: 2025년 기준 제품 매출 비중이 90.2%를 차지하며 자체 개발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제약 기업입니다(더바이오, 2026-03-30).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을 통해 대규모 계약금을 확보하기도 합니다.
- 한미사이언스: 사업형 지주회사로, 100% 자회사 온라인팜의 의약품 도매 사업(2025년 매출 1조 1,367억 원)과 직접 운영하는 헬스케어 사업을 통해 매출과 현금을 창출합니다. 이익은 관계회사인 한미약품(지분 41.4%)에서 올라오는 지분법이익이 본체입니다(봄리포트, 2026-09-18). 이는 한미약품의 실적 변동이 한미사이언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실적 현황과 기대감
최근 두 회사의 실적은 기술수출 계약금 유입에 힘입어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 한미약품:
* 2026년 2분기 매출액 4,672억 원, 영업이익 1,31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릴리와의 기술이전 계약금이 매출에 반영된 결과입니다(머니터링, 2026-09-27). *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5% 급증한 6,250억 원, 영업이익은 414.2% 늘어난 2,83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iM증권은 추정했습니다. 이는 신규 기술이전 물질 'HM17321'의 대규모 계약금(업프론트) 유입에 따른 것입니다(한국경제, 2026-10-07). * 연간 재무를 보면, 2025년 매출 1조 5,475억 원, 영업이익 2,57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K-Value).
- 한미사이언스:
* 2026년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679억 원(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 영업이익 592억 원(전년 동기 대비 70.9% 증가)을 기록했습니다(히트뉴스, 2026-07-28). * 연간 재무를 보면, 2025년 매출 1조 3,570억 원, 영업이익 1,38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K-Value). * *주의: 2026년 연간 컨센서스 매출액 1,479.1억 원, 영업이익 178.3억 원(기업모니터, 2026-10-02)은 최근 분기 실적 및 과거 연간 실적과 큰 차이를 보여, 특정 사업 부문에 대한 추정치이거나 자료상의 오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주가와 수급의 변화
주가 급락의 직접적인 원인은 외국인 매도세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보입니다.
- 급락 직전의 상승세: 한미사이언스는 3개월간 74.3% 급등했으며, 한미약품도 같은 기간 13.6% 상승했습니다(야후, 2026-10-08). 이는 '에페오토인젝터' 허가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 부분 반영되었음을 시사합니다.
- 외국인 매도: 2026년 10월 8일 주가 급락 당일뿐만 아니라, 최근 5거래일 및 10거래일 누적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대량 순매도했습니다(네이버 증권, 2026-10-08). 이는 외국인 보유율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 기관 매수 제한적: 같은 기간 기관 투자자들은 소폭 순매수를 보였으나,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물량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네이버 증권, 2026-10-08).
- 고금리 환경: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23%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야후, 2026-10-08), 성장주 및 바이오주 밸류에이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와 성장주 밸류에이션
💡 '에페오토인젝터'의 시장 가치
'에페오토인젝터주'의 품목허가는 한미약품의 비만치료제 시장 진출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 성장하는 비만치료제 시장: 국내 비만치료제 처방 실적은 2024년 1,880억 원에서 2025년 7,220억 원으로 약 3배 가까이 성장했습니다(키움증권, 2026-07-13). 글로벌 시장 또한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 경쟁 구도 재편: '에페오토인젝터주'는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가 양분하던 국내 GLP-1 계열 비만약 시장에 진입하며 경쟁 구도 재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연합뉴스TV, 한국경제, 2026-10-07). 한미약품은 연내 국내 시장 공급을 목표로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Biobook Media 외, 2026-10-07).
- 차별화 전략: '에페오토인젝터주'는 GLP-1 계열 약물로, 기존 제품들과의 차별화된 임상 데이터나 가격 경쟁력이 시장 침투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 리스크 요인
이번 주가 급락은 단기적인 '셀온'을 넘어선 구조적인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반영할 수 있습니다.
- 기술수출 의존도: 한미약품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일회성 기술수출 계약금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은 본업의 수익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도미노 커뮤니티, 2026-09-11). 지속적인 기술수출 없이는 이익 성장이 둔화될 수 있습니다.
- 중국 시장 리스크: 중국 집중구매제도(VBP)의 영향으로 북경한미약품의 실적 부진이 예상됩니다(키움증권, 2026-07-13). 이는 한미약품 전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한미사이언스의 한미약품 의존: 한미사이언스는 이익, 배당, 자산이 관계회사 한미약품 한 곳에 쏠리는 구조입니다(봄리포트, 2026-09-18). 한미약품의 실적이나 주가 변동은 한미사이언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최대주주 지분 매각 불확실성: 한미사이언스의 최대주주 등 지분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하여 신동국과의 주식매매계약 체결 사실을 공시했으며, 2026년 12월 17일에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예정임을 밝혔습니다(톱스타뉴스, 2026-06-18). 이는 잠재적인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시나리오와 체크리스트
향후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의 주가 흐름은 '에페오토인젝터'의 시장 침투력, 신규 기술수출 여부, 그리고 지배구조 관련 이벤트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 낙관 시나리오:
* '에페오토인젝터'가 국내 GLP-1 시장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경쟁 우위를 입증할 경우. * 한미약품의 추가적인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이 성사되어 일회성 이익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경우. * 한미사이언스의 최대주주 지분 매각이 주주가치 제고 방향으로 원만하게 해결될 경우.
- 기본 시나리오:
* '에페오토인젝터'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지만, 노보 노디스크, 일라이 릴리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경쟁이 심화되어 점유율 확대에 시간이 걸릴 경우. * 기술수출 계약이 꾸준히 이어지지만, 2026년 3분기와 같은 대규모 계약금 유입은 제한적일 경우. * 중국 시장 리스크가 완만하게 지속될 경우.
- 비관 시나리오:
* '에페오토인젝터'의 시장 출시가 지연되거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판매 실적을 보일 경우. * 기술수출 파이프라인의 임상 실패 또는 계약 해지 등 부정적인 소식이 발생할 경우. *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 지분 매각 관련 불확실성이 장기화되거나 주주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경우.
체크리스트:
- 2026년 10월 29일: 한미약품의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Investing.com). HM17321 기술이전 계약금 유입 규모와 본업의 수익성 추이를 확인해야 합니다. 컨센서스와 어닝서프라이즈
- 2026년 연내: '에페오토인젝터주'의 국내 시장 공급 목표 달성 여부 및 초기 판매 동향(Biobook Media 외, 2026-10-07).
- 2026년 12월 17일: 한미사이언스의 최대주주 등 지분 매각 관련 재공시 내용(톱스타뉴스, 2026-06-18).
- 2026년 하반기: 한미약품의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MASH 2b), 에페거글루카곤(고인슐린혈증 P2) 등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 결과 발표(삼성증권, 2026-04-13). 제약·바이오주 특성: 파이프라인과 임상 리스크
❓ 자주 묻는 질문
'셀온' 현상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확인하나요?
'셀온' 현상은 기업에 긍정적인 뉴스가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뉴스가 발표되기 전까지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되어 주가가 상승한 후, 실제 뉴스가 나오면 기대감이 소멸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한미약품의 경우, '에페오토인젝터' 허가 발표 직전 4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한 점(파이낸셜뉴스, 조선비즈, 2026-10-08)과 발표 당일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네이버 증권, 2026-10-08)가 대표적인 '셀온'의 징후입니다.
'에페오토인젝터'의 국내 시장 가치는 어느 정도인가요?
'에페오토인젝터'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5년 7,220억 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키움증권, 2026-07-13). 이 시장은 현재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가 주도하고 있어(연합뉴스TV, 한국경제, 2026-10-07), 한미약품이 얼마나 빠르게 시장에 침투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연내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어(Biobook Media 외, 2026-10-07), 실제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 추이를 지켜봐야 합니다.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의존도는 왜 리스크 요인으로 꼽히나요?
한미약품은 2026년 2분기 릴리, 3분기 HM17321 등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금 유입으로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머니터링, 2026-09-27; 한국경제, 2026-10-07). 그러나 2026년 상반기 영업이익률 21.5% 중 60% 이상이 일회성 기술수출 계약금에서 나왔다는 분석이 있습니다(도미노 커뮤니티, 2026-09-11). 이는 기술수출이 단발성 이벤트로 그칠 경우, 본업의 이익만으로는 현재의 높은 이익률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우려를 낳습니다. 지속적인 파이프라인 개발과 기술수출 성과가 중요합니다.
한미사이언스의 최대주주 지분 매각 관련 불확실성은 무엇인가요?
한미사이언스는 2026년 6월 18일 신동국과의 주식매매계약 체결 사실을 공시하며 최대주주 등 지분 매각 추진 보도를 확인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2026년 12월 17일에 확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톱스타뉴스, 2026-06-18). 이처럼 지배구조와 관련된 중요한 변동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는 투자자들에게 불확실성으로 작용하며,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12월 17일 재공시 내용에 따라 시장의 반응이 달라질 것입니다.
📚 참고 자료
- 시장 데이터: Yahoo Finance, 네이버 증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K-Value 재무 데이터 (2026-10-09 수집)
- 보도: newsis.com, fnnews.com, newspim.com, yonhapnewstv.co.kr, chosun.com, biobookmedia.com, hitnews.co.kr, dealsitetv.com, imbc.com, hankyung.com, newsthevoice.com, 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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